나는 내 루틴이 깨지는것을 싫어한다. 두려워한다.
새로운 결정을 내릴때는 무엇을 얻을지보다. 무엇을 잃게되는지를 고민하게된다.
손실은 이득의 2배정도의 weight를 가지고있다고 한다.
손실이라는것은 소유한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잃을까봐 두려워하는것은 소유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나는 내 루틴을 소유했다고생각한다. 그시간은 나의 소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시간을 방해하게되거나 그 루틴을 바꾸게 만드는 다른 선택은 그 시간에 대한 손실이라고 판단하게되는것이다.
심지어 그 루틴에 대신해서 들어온 시간이 나태함과 음주, 욕망에 관련된것이라면 그 죄악은 관성을 가지고있어서 또 다른시간에대한 손실을 불러온다.
그러므로 새롭게 들어오는 계획은 기존의 루틴 x2 + 나태함의 관성으로 잃을 시간 x2 보다 더 큰 이득을 주는 사건이어야지 채택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된다.
한번 루틴이 잡히면 견고해지는것은 이런 의미일까.
하지만 루틴이 없는사람은 무슨선택을 하든 손실이없기에 생산적인일과 나태함과 결정을 할때 나태함을 고를 확률이높다.
나는 무엇을 잃기 두려울까. 루틴을 잃기 두려운가? 나는왜 루틴을 지키려하는가 왜 나는 이 시간을 소유했다고 생각하고있는가? 루틴을 몽땅 잃는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그럼그건 내가 아닌가 루틴이 안지켜진다면 나는 그것을 다시 쌓을수있는 능력이있나? 모든것이 없어진다면 어떤가. 잃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할수있는가 아니면 이 루틴을 잃었을때 다시 쌓아가야할 긴 시간이 두려운가.
내 삶의 미련, 소유 등의 느낌을 지우고자하는것은 욕심인가 오만인가?
'아무말잔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죄악감, 자랑, 메세지 (0) | 2023.08.15 |
---|---|
신앙, 아멘 (0) | 2023.08.08 |
무계획, 정처없음, 미샤 (0) | 2023.08.05 |
일상, 회복, 감정 (0) | 2023.08.02 |
신앙, 죄 (0) | 202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