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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

무계획, 정처없음, 미샤

by 델팍 2023. 8. 5.

계획이 없다는것은 하고싶은게 없다는것

 

그것은 목표가 없다는것이고.. 

 

목표가 없는 하루는 정말 정처없이 떠돌게된다. 

 

아침에 일어나도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이따 있을 저녁약속이 그날의 목표라면 그전까지의 시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 시간을 압축하고 죽이고 흘려보내기위해서 별짓을 다하고 마음속 추악함이 그 시간을 가져간다. 

 

그렇게 오늘의 시간만 지나가면 좋겠지만 흘려보내진 시간을 먹고 커진 추악함과 나태.. 죄악들은 관성을 가지게 되고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할 시간까지 탐하게된다. 

 

목표가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은 그 시간뿐만이 아닌 다른 시간까지도 뺏어갈수있는 가능성을 지니고있다. 

 

낭비시간을 잡아야한다. 하지만 바쁘게 살라는 말은 아니다. 휴식을 목표로 취할수도있는것이다., 

 

휴식조차 못하는 상황..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 낭비시간을 잡아야한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향해 가야하는가?? 

 

평일에는 시간이없다고 생각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다. 

차라리 잠이라도 더 자는게 마음이 편할까?? 

 

아침9시까지 10시간을 자고서 일어나서 분명 뭔가를 하고자했는데 구체적이지않은 목표는 실행되기 어려운걸까

 

아니면 어제 금요일 밤이라는 묘한 시간에 취해 평소하던 루틴을 깨버려서 문제가 생긴걸까. 

 

토요일에는 무엇을 하면좋을까. 일요일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더라도 목표와 방향이있으면 느리지만 나아갈수있다. 

 

하지만 방향이없다면 아무리 컨디션이좋고 많이 자고 시간이 많이 남아도 할수있는게 없다. 

 

뭔가를 얻기위해. 욕구들이 기어나온다. 밥을 먹었지만 뭔가를 또 먹으려한다. 성욕을 부추긴다. 음란함에 또 몸을 담고, 컨텐츠속에 정신을 담궈서 시간을 흘려보내려한다. 연락에 집착하고 관심을 얻으려한다.

 

목표가없으니. 달성되는것도없으니. 다른곳에서 만족을 얻으려한다. 언제나 무언가를 추구하고있다. 항상 어디론가 나아가려는 힘이있다. 이걸 제어해야한다. 아무것도안하고있으면 가장 얻기 쉬워보이게 착각하는 것들에 이 힘을 다 써버린다. 

이 힘은 뭐라고할수있을까. 뭐라고라도 정의를 해놔야하는데. 그래야 기억하기쉬울텐데. 

 

미샤 라고 해볼까. 나는 추구하는게 여자였고 여미새. 여자에 미친새끼라는 별명이 있었다,

미친새끼. 미새라고하는건 어감이 안좋으니 미샤 ... ㅋ 웃긴이름이다. 

 

우리는 언제나 '미샤'가 작용한다. 미샤는 힘이고. 방향성은 목표가 잡아줄수있다. 미샤는 목표가없다면 가장 본질에 가까운 욕망을 해결하려한다. 충족이됬더라도 과도하게 만족시키려한다. 욕망은 바라는것이 끝이없고 육체와 정신이 불쾌함을 느끼기 전까지는 우세한 목표로 작용한다.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욕망은 잠시 몸을 숨겼다가 중요한 목표가 자취를 감추면 다시 기어나와서 미샤를 제어한다. 

 

신기한 이야기를 써놨네. 이건 또 무슨 글이될까. 일단 글을 쓰고있으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것같기도하다. 

 

유투브를 볼때는 뭔가 느껴지지만 끌려가는 느낌이 든다. 그 영상에 뭔가가 끌려다니고. 또다른영상을 찾게된다. 하나의 영상을 보면서도 다음에는 무슨영상을 볼지 벌써 고민을 하고 계속해서 뭔가를 바란다 영상을 보면서도 핸드폰을 확인한다. 

 

글을 쓰고있으니 내 생각을 그려나간다. 어딘가 끌려가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다른 짓을 하고싶지않다. 이곳에 완전히 몰입하고있고 새로운 생각이 계속해서 자라나서 계속 적고싶다. 더 잘 표현하고싶다. 

 

내가 판단한것은 정확하지않을지 모른다. 

 

나는 개인들은 개인의 세상을 가지고있다고 믿는다. 내세상은 이런식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면 내 세상을 그렇게 구축된다. 나는 미샤라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그것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미샤를 추악함에 넘겨주지않을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목표를 잡아야한다. 그래야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버릴지알수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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