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형태

셰이프오브 워터를 봤다. 

 

기억에남는건 보안책임자의 분노 썩어가는 손가락 그리고 조용한걸 좋아하는것

 

주인공과 그 생명체의 사랑보다 그게 더 기억에남는다. 

 

그리고 그 연구자의 신념도. 

 

사랑의형태를 물로 표현한 영화인가. 사랑하게되면 물속에있는것 같이 주변을 꽉 그사람으로 채운다고. 

 

여러가지 사랑을 나타내는것인가. 명예에 대한사랑. 자신의 연구물에 대한 사랑. 생명체에 대한 존중?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내눈앞에있는것을 사랑하는가? 의심하며 못본척하는가. 욕망없이 사랑하는가? 

왜 비교하는가. 모든걸 가지려하는가. 모든걸 가지는건 욕심인가? 

모든걸 느끼고자하는건 이뤄질수없는것인가? 아니면 이미 주어진것인데 의심하는것인가? 

 

모든 사랑을 받고싶은건 욕심인가. 잘못된 소원인가

 

잘못된 소원이라는것이 있는가? 나는 나만을 바라보고 집착하는 여자를 원했다 그게 과거의 사랑의형태였다면.. 끈적하고 깊은 늪과같은 형태였을것이다. 소원은 이뤄졌다. 나는 그소원을 빌었던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그림도 그리며 그 상황을 바라기까지 했으니까. 현재일어난 사건을 가지고 과거를 바꾼다지만. 그게 인간이라서 어쩔수없는것이라면 어쩔것인가. 

 

바보같은 판단을 하는것이 인간이라면 누가 비난할수있겠는가. 그 비난또한 인간이 하는것이고 바보같은 판단일수있는데. 

 

누가 사랑을 판단하는가. 시험하는가. 나를 누가 점수매기는가.. 그렇다면 그들이 준 점수는 타당한가.? 

 

나는 모두에게 높은점수를 받고싶다. 하지만 그것은 답이없는 문제일수있다. 누군가는 낮은점수를 줄수밖에없고 

 

모두의 점수를 끌어올리는방법은 제일 낮은점수인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순간 나에게 높은점수를 줄수도있는 사람은 그 점수낮은사람에게 한눈팔려있는사이 점수를 주려다가 떠나간다. 

 

모두에게 사랑받을순없다. 하지만 높은점수를 주는사람은 있다. 

 

난 모든것을 가질것이다. 가능한가? 잘못된 소원은 아닌가? 

가진다는것은 무엇인가? 그또한 사랑인가 아니면 집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