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없애기, 컨텐츠로 초래된 나태는 현실에 대한 두려움 도피
이렇게 아무말이나 쓰고있는게 의미가있을까?
그래도 그당시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어느정도의 창피함을 다시 들여다볼수있음에 감사해야하나?
1년가까이 방치해뒀던 내 초안들이 모여있는 이 아무말 대잔치 블로그에는 내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치부들을 조금은 보여주면서 남아있는 내숭을 덜어보려는 노력일수도있다.
나 홀로 속삭이던 내용들을 그래도 중얼거리면서 누군가는 봐주려나 하는 느낌으로
나는 나태했다. 사실 더 나은 나를 찾으러 나간다는 숭고한 목적으로 치장된 도피였을지도 모르지
지난 한달간 생각조차 하기 싫어서 긴 컨텐츠속에서 뇌를 끊임없이 절였다 생각의 틈이 생기면 현실이 비집고 들어올까봐 두려웠다. 운동을 할때 그리고 긴 유투브 영상 그리고 넷플릭스 만화 웹툰을 볼때면 생각이 멈췄다 그런데 그게 잠깐이라도 빈 시간이 생기면 슬슬 현실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내 직무 내 생활 그리고 역할 책임감등.. 내가 할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시간도 별로 없다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다 이런 부담감이 또다시 현실을 등돌리고 이 두려움을 잠깐 피하기 위해 다시 덮어둔다 생각을 끄고싶다 시간을 보낼수있는 다른 컨텐츠를 찾는다.
유투브가 재미있어서 넷플릭스가 정말 재밋고 유익해서 보는것이 아니다. 그저 안보고있을때의 두려움과 걱정과 고통이 너무 무섭기때문에 도망가는것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을 흘러가듯 하는것과는 다르다. 아예 생각을 할만한 구멍을 안주는것 때로는 그 컨텐츠 속에서의 비유와 표현으로 인해서 다른 해결책이 생각나고 또 나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이런 나태도 나쁜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계속 쉬고있으면 정말이지 뭔가 망가질것같다. 나쁘다고 생각안하고 유투브 보는것은 나쁘다고해서 이 행동에 부정적인 감정을 더하면 내가 유투브를 볼때 나의 죄책감을 견딜수가없다.
이 시기가 필요한거라고 그렇게 또 자신을 다독인다. 여기서도 얻을게있다고 나에게 말해준다. 지금 내가 나이가있어도괜찮다고 모두가 성공할수는 없는거라고 그리고 나는 늦게라도 성공할거라고
결국 나태함은 시간을 잡아먹고 눈을 떠보니 늘어난 몸무게와 박살난 루틴 그리고 시간은 한달이 지나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수일때와 다르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백수가 되었을때는 느낌이 달랐다.
돈을 벌지않았을때 노는것은 손해가 느껴지지않았다 시간만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고 다시 놀기 시작하니 내가 낭비한 시간들이 모두 돈으로 계산이 되는것같다. 기존에는 백수생활이 체감 -0 원이었다면 요즘은 한달에 몇백만원씩 손해를 보고있는것이다. 이게 무서웠다. 무섭기때문에 무시했다. 없는거라고 그런 걱정은 없는거라고
사실나는 현실도피를 하고있던걸까
누군가와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 기대해던 행복들을 가져가고싶은데 가끔 그런 미래를 잊어버린다. 그냥 지금 걱정에 대해서 묻어두고 바로 도망치고싶어한다. 그냥 나는 현실을 무서워하는 겁쟁이이다.
최근 여자친구가 벌레를 무서워해서 벌레를 보자마자 끝도없이 두려워하며 아무런 행동도 못하는것을 보고 왜 저렇게까지 무서워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렇지않게 벌레를 죽이고 버렸다.
나도 마찬가지일까 현실그리고 내 기대 사회의 기대가 너무 무서워 너무 두려워서 그냥 움직이면 되는걸 꼼짝않고 도망갔다. 주변에서 보면 왜저러나 싶겠지 나는 무섭다. 잘살수있는지가 모든게 그래서 도망갔다 하루한발자국이면 된다는데
바퀴벌레 같은 현실에 다가갈 용기조차 나지않는다. 더 다가가서 죽이는 용감한 행동은 할수없다 라고 생각하고있는것같다.
생각보다 해보면 별거없겠지 바퀴벌레가 나에게 해를 못끼치는것처럼 그냥 기분나쁜정도인것처럼 현실도 내가 인지하는것보다 더 무섭게 생각을 하고있다.
이걸 극복해야겠지?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 이 두려움을